공인중개사 자격증, 6개월만에 딸 수 있는 방법 - 1편
누구는 6개월 걸렸다, 누구는 1년 걸렸다, 누구는 2년 걸렸다, 누구는 3년해도 안되더라...
주변을 보면 말들이 너무 많아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기간에 차이가 납니다.
저는 1차 3개월 + 2차 3개월 = 총 6개월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 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가장 효율적인 공인중개사 공부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에듀윌 인강을 이용했고, 독학은 부동산학 전공자도 불가능합니다. 인강/학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1. 개념은 완벽하게, 문제풀이는 완벽하지 않게.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시중의 에듀윌/해커스 인강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시면 충분합니다. 딱히 무언가 다른 것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다고 해서, 이 책 저 책 다 보시면 정리도 안되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하나의 책으로 하나의 커리큘럼만 따라가시면 족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문제풀이는 완벽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문제풀이를 대충 하라는 뜻이 아니라, 문제를 맞추고 모의고사에서 점수를 내는 데 열을 내지 말라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의고사 점수가 실제 점수라고 착각하고서 모의고사 점수에 집착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시험에 대한 열정은 좋지만, 문제를 얼마나 잘 맞추는지 집착하는 것은 독입니다.
문제풀이는 1) 내가 어떤 개념을 알고 있고 모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2) 공부했던 개념이 어떤 식으로 문제로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3) 실전 연습을 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많이 맞혀서 기분 좋아지려고 푸는 것이 아닌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기본+심화 강의만 들어도 충분하다. (인강)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면 혼란스럽습니다. 기초, 기본, 심화, 문제풀이, 파이널 등 수많은 강의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기초부터 전부 들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심화만 들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기본/심화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다 들으시는게 좋겠지만 기본+심화 강의만으로도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초 강의는 배경지식을 설명해주고, 문제풀이와 파이널 강의는 개념을 복습시켜줍니다. 어차피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시험 합격만 하면 되기 때문에 배경지식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풀이와 파이널 강의는 개념을 복습시켜주지만, 사실 스스로 하는 주체적인 공부가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학원을 다닌다면 학원에서 커리큘럼을 짜주기 때문에 학원을 시험 직전까지 다니면 되지만, 인강을 듣는 경우에는 기본+심화 강의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암기도 이해하려고 애쓰자.
공인중개사, 공부해야 할 양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외워서 끝내려는 잘못된 판단을 하면 절대 안됩니다. 개념을 이해해버리면 더이상 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해를 할수록 공부해야 하는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깁니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합시다.
공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최소 80%는 이해하여 공부를 끝낼 수 있습니다. 공법은 규제법이기 때문에 암기해서 문제를 푸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공법이 제일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죠.
개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왜?’, ‘어떻게?’라는 질문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단순히 암기해야 할 것 같은 개념도 왜 등장했고, 왜 사용되고 있으며, 어떻게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찾아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4. 맞는 선생님을 찾자.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본인의 공부 스타일과 궁합이 잘 맞을수록 강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강의를 하는 선생님도 있고, 칼같이 체계적으로 개념을 나누어 강의하는 선생님도 있으며, 부교재/프린트를 적극 활용하여 강의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학원의 경우에는 수강신청 하기 전에 선생님이 어떤 강의스타일인지 모르기 때문에 맞는 선생님을 고르긴 힘들겠지만, 인강의 경우라면 각 과목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의 첫 강의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여 공부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강의를 1배속으로 들으면 답답하여 1.5배속으로 듣기 때문에 최대한 발음이 또박또박한 선생님을 찾으려 했고, 강의를 쉽게 지루해하여 잘 졸기 때문에 나긋나긋하고 목소리 톤이 일정한 선생님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5. 노트 정리는 최대한 얇게.
많은 사람들은 배움에 있어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노트 정리를 합니다. 그러나 정리하려는 과목의 모든 개념을 노트에 넣으려고 하는 실수를 합니다. 공인중개사 취득이 목적이지, 요약집을 잘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합시다. 노트 정리는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렵거나 외워지지 않는 개념들을 모아서 노트에 저장해놓는 과정입니다. 절대로 요약집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정리한 노트는 시험 당일까지 보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만들어서 한 번씩 보는 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합시다.
6. 완벽하게 7번만 정독하면 합격.
실제로 7번만 제대로 완벽하게 개념을 정독하면 합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해야 끝이 나는지 아는 공부는 노력의 도착 지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공부 과정이 힘들더라도 정신이 지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도착 지점 없이 계속 힘주어 공부하면 시험도 보기 전에 지치고 맙니다. 7번만 제대로 정독해보자는 마음으로 정신력을 케어하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7. 문제는 한 번만 읽자.
시험 현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OMR 카드를 전부 작성하지 못하거나, 뒷부분의 문제들을 찍는 사람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장까지 오셨을텐데, 시간이 충분했다면 그 분들도 전부 풀고 합격했겠죠.
공인중개사 시험 시간은 상당히 촉박하여, 곰곰이 문제를 곱씹으며 이해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시험 체제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1번만 술술 읽어내려가면서 최대한 정답 같은 것을 선택합니다. 긴가민가한 경우, 2번까지는 다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번씩이나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 경우, 정답을 잘 모르겠다는 뜻이므로 별표를 치고 과감하게 넘길 줄 알아야 합니다.
1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앞서 제가 소개한 방법들을 반드시 명심하여 공부하시면, 각 차수 별로 3개월씩만 공부하면 충분히 고득점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2편에서는 과목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6개월만에 딸 수 있는 방법 - 2편
1편에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시작해야 하는 지를 알아봤습니다. 1편을 안 읽으신 분은 1편을 먼저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6개월만에 딸 수 있는 방법 - 1편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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